[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남태부가 SBS 드라마 '흉부외과'에서 배우 박경혜와 러브라인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다른 표현력과 섬세한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남태부가 드라마 '흉부외과'에서 뜻밖의 러브라인으로 극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극 중 남태부와 박경혜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남녀가 간호사 동기로 시작해 조금씩 이상기류를 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섬세한 성격을 가진 미란(남태부 분)은 시니컬 해 보이는 선영(박경혜 분) 속에 감춘 여린 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평소처럼 티격태격하던 가운데 선영은 미란에게 "그 입 좀 다물라"고 핀잔을 주다가 미란에게 손목을 잡히고 만다. 미란은 이 상황에서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네가 좀 막아주든가"라고 말하는 반면, 선영은 화들짝 놀라 '동공 지진'과 함께 "미쳤어?"라고 대답해 둘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대변했다.
은근한 설렘을 자아내는 남태부와 박경혜의 '간호사 러브라인'은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는 중환자실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흉부외과'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 깨알 재미로 등극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오랜 친구 겸 동료 사이에서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 두 사람의 묘한 감정이 공감대를 형성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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