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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준비 꼭 하길!"…'같이 걸을까' god, 순례길 2일차 위기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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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같이 걸을까' god 윤계상이 몸 상태가 악화됐다.

18일 방송된 JTBC '같이 걸을까' 2회에서는 본격적인 트레킹을 하며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부딪히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god은 첫날 일정을 마치고 알베르게에 도착했다.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록키의 후폭풍에 결국 긴급 회의를 시작했다.

박준형은 "내일 나 없이 해라"며 골반 통증을 호소했다. 손호영은 물집으로 힘들어했다.

윤계상도 근육통을 호소, 리더 김태우에게 SOS를 쳤다. 그는 "우선 20km를 걸은 뒤 컨디션을 보자"고 말했고, 멤버들도 이에 찬성했다.

특히 윤계상은 카메라를 향해 "순례길은 절대 준비를 안 하고 오면 큰일 납니다"라며 귀여운 후회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 동이 트기도 전 길을 떠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던 전날과 달리 멤버들은 순서대로 조식을 먹고 누구하나 선뜻 출발하자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2일차. 멤버들은 싱그러운 아침 공기에 의욕을 불태웠다. 이때 우연히 만난 인정 많은 할아버지와의 만남은 god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주기도 했다.

다시 길을 나선 그 때, 김태우와 손호영은 "두명이 제일 불편할 거다. 동갑이 그런게 있다"며 윤계상과 데니안의 사이에 대해 언급했다.

윤계상은 "데니와 동갑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동생들이 봤을때는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동갑이라서 그런지 다른 멤버들보다 계상이가 생각하는 것을 많이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윤계상 역시 "쟤는 날 다 이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약 8km를 걸은 끝에 도착한 도네이션 바. 도네이션 바는 신선한 현지 과일들을 자유롭게 먹은 후에 원하는 만큼 돈을 기부하고 떠나면 된다. 멤버들은 수박 맛에 감탄, 과일로 재충전하고 다시 출발했다.

점심 식사 전 최대의 난코스 오르막길이 등장했다. 힘들게 도착한 식사 장소에서 멤버들을 생존을 위한 식사를 했다.

그렇게 2시간 가량 쉰 god는 오늘의 숙소를 향해 마지막 코스를 시작했다.

가면 갈수록 뜨거워지는 날씨에 god는 결국 순례길 한복판에서 god의 1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김태우는 "빨리 걸어 오후 2시 전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쉬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계상과 데니, 호영은 "중간 중간 쉬면서 여유롭게 가자"고 설득했다. 이에 박준형은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집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엉뚱한 의견을 제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 좋네"를 외치던 윤계상은 목적지까지 2km 남은 상황에서 휴식을 요청했다. 윤계상은 "이제 허리가 버티질 못한다"며 걸은 지 이틀 만에 이상이 생겨 버린 몸 상태에 인상을 찌푸렸다. 이틀 만에 찾아온 위기에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결국 윤계상은 스틱을 던진 채 흙바닥에 쓰러졌다. 윤계상은 아픈 와중에도 애써 의연한 척 중얼했다.

힘들게 몸을 일으킨 윤계상은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