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남성호르몬계의 만수르가 나타났다.
14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연예계 대표 '건강 전도사' 김종국이 건강검진에 나섰다.
김종국은 시작부터 체지방률 8.5% 결과를 받았다. 서장훈은 "저 정도면 거의 운동선수 수준"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초음파 검사에 들어간 김종국은 복부 지방이 없으면 더 잘보인다는 말에 즐거워했다.
이어 김종국은 운동 중 심전도 검사 체크에 나섰다. 산소호흡기를 쓰고 러닝머신에 올라탄 김종국은 행복해했다. 신동엽은 "저런 검사를 받으면서 즐거워하는 사람은 김종국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함께 간 동생의 수면 내시경 이후 몽롱한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며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다.
평소 건강 관리에 힘쓰는 김종국도 막상 검진 결과를 들을 때는 한껏 긴장했다. 김종국은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몸에 이상을 가져온 모습. 전문의는 "몸에 극도의 근육밖에 없다보니 수분이 부족해 몸 안에 똥이 가득하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데 이는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며 "신장 기능이 약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성 호르몬을 설명하면서 9.24라고 알렸다. 이는 '호르몬계 만수르' 로 불리던 신동엽의 7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 평균 남성이 4라고 봤을 때 2배 이상의 수치다.
전문의는 "의욕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만약 술을 먹으면 그 모든 자제심을 잃을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래서 제가 술을 안먹는다"고 설명했고, 의사는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MC들은 김종국 어머니를 향해 "정말 대단한 아들을 낳으셨습니다!" 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임원희는 학창시절부터 '짠원희'였다. 임원희는 중학교 친구들 3명을 불러 방바닥 동창회를 열었다.
임원희는 잡채와 찌개 고기 등을 준비하며 손님 맞이에 나섰다. 잡채를 처음 해본 임원희는 잘하는 칼질도 잊어버리고 깍뚝썰기 수준으로 만들고, 당면은 너무 익혀 푹 퍼졌지만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다.
드디어 도착한 친구들. 친구들은 식탁 의자가 부족해 방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앉은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임원희의 상차리기를 도왔다.
중학교 시절을 회상하던 친구들은 임원희의 과거에 대해 폭로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임원희에 대해 "손이 많이 가고 잘 삐치고 조용한 친구였다"며 "졸업사진에 사진이 별로 없는 것도 삐져서 집에 간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친구들이 임원희가 우리 학교 출신이라는 걸 모르는 친구가 많다"며 "우리 학교 출신 배우로 감우성 씨도 있다"고 자랑했다.
중학교 졸업앨범이 공개되고 임원희의 '임팩트' 넘치는 졸업사진과 함께 앨범에 끼워져 있던 성적표가 공개됐다. 임원희의 성적은 딱 중간. 선생님은 "성실하고 착하나 활발하지 못하다"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걱정이지만 지난 1년 학습부장을 열심히 했음" 등의 멘트를 적어줬다. 친구들은 중학교 때 생애 첫 단체 미팅 이야기를 꺼내며 "그 때 너 파트너 있었는데 틀어져서 혼자 롤러장 왔지않느냐"고 증언해 임원희를 당황케 했다.
이상민은 패션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교수인 간호섭과 함께 궁셔리 홍콩 밤도깨비 여행을 기획했다.
갑자기 밤에 공항으로 불려나온 간 교수는 이상민의 '초저가 밤도깨비 여행' 이야기에 당황했다. 이상민은 간 교수와 함께 새벽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도착해 택시로 어디론가 찾아갔다. 으슥한 골목 속에 불이 켜진 건물 안에는 발마사지 표시가 되어 있었다. 이상민은 발마사지를 교수는 어깨 마사지를 받고 찾아간 곳은 0원으로 환상적인 홍콩 일출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이상민은 '어떻게 이런 장소를 아느냐'는 질문에 "SNS를 많이 하면서 사람들이 올린 걸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숨도 안자고 홍콩의 멋진 빌딩 숲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본 두 사람은 감동을 받았다. 그 때 이상민이 꺼낸 것은 보온병. "차를 준비했다"는 이상민은 간교수에게 건넸고, 교수는 "이거 라면국물인데"라고 놀랐다. 이상민은 "라면국물이 나오는 티백"이라고 소개했고, 간교수는 "일출 보면서 해장국 먹는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이상민은 '미슐랭 음식점'을 소개하겠다면 간교수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데려갔다. 실제로 2016년에 미슐랭에 소개된 홍콩 딤섬 전문점에 도착한 두 사람은 15000원 정도에 다양한 딤섬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의 맛있는 음식에 놀랐다. 이상민은 "지금까지 먹었던 딤섬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고, 간교수도 "내가 좋아하는 당면이 많이 들어갔다. 너무 맛있다"고 인정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