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윤진이 소름 돋는 연기를 펼쳐내며 '미스 마'를 이끌고 있다.
김윤진은 SBS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박진우 극본, 민연홍 이정훈 연출)에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9년을 갇힌 뒤 탈옥한 미스 마를 연기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탈옥범인 미스 마가 어떻게 추리소설 작가 마지원으로 살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플갱어처럼 똑같은 얼굴의 미스 마(김윤진 분)와 추리 소설 작가 마지원(김윤진 분)의 강렬한 첫 만남으로 시작됐다. 과거 미스 마는 탈옥한 후 작품의 연이은 실패로 자살까지 생각한 마지원에게 호화로운 집필실을 제공하고, 그녀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마지원으로 위장하여 본격적인 복수 행보에 나서려고 했던 것.
미스 마 신분 위장에 대한 의문이 해소됨과 동시에 서은지(고성희 분)의 등장으로 인해 한태규(정웅인 분)에게 체포되지 않을 수 있던 미스 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은지는 미스 마가 찾고 있는 살인범을 자신 역시 찾고 있다고 말하며 도움을 청했고 두 사람의 공조가 시작됐다.
동시에 무지개 마을에는 파출소장 조창길(성지루 분)과 마을문고 오회장(황석정 분) 등에게 의문의 협박편지가 도착했다. 또 허주영(이태경 분)도 편지를 받고 자살한 사실이 알려졌고, 박여사(문희경 분)도 연이어 사망했다. 또 박여사 집의 가정부였던 주복순(손지윤 분)까지 사망하며 마을이 뒤집혔다. 이에 조창길은 고말구(최광제 분)를 용의자로 몰아갔고, 미스 마는 이 모든 정황을 분석하며 범인으로 박여사의 남편인 최만식(박윤희 분)을 지목했다. 결국 미스 마와 서은지, 고말구가 힘을 합치며 최만식을 막았고 박여사의 아들인 우준(최승훈 분)을 구했다.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해 주변인들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이 과정에서 김윤진과 고성희, 최광제의 공조가 펼쳐지며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중. 무지개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추리에도 관심이 쏠리며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하는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폭발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김윤진의 모습부터 1인 2역을 표현해내는 그의 모습까지 다양한 열연이 담기며 시청자들의 시선몰이를 하는 중. 19년 만에 복귀한 한국 드라마 '미스 마'를 통해 인생작을 만들겠다던 그의 한풀이를 제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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