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의 한 남성이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아내의 불륜 현장을 발견해 이혼했다.
페루 수도 리마에 사는 이 남성은 '탄식의 다리'에 가는 편한 교통수단을 알아보기 위해서 구글 스트리트뷰로 길을 찾아 보고 있었다.
이어 스트리트뷰를 들여다보던 남성의 눈에 낯익은 여성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남성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며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여성은 아내와 외모도 옷차림도 비슷했다.
남성은 아내와 정말 똑같다고 생각하며 사진을 확대했고, 의자에 앉아 있는 여성이 정말 자기 아내임을 확신했다.
화가 머리 끝가지 난 남성은 아내를 추궁했고, 그는 자신이 과거에 바람을 피웠다고 인정했다.
구글 스트리트뷰에 남아있는 사진은 아내가 2013년에 불륜 상대와 찍힌 것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 절차를 밟았다. 크게 상심한 남편은 스트리트뷰 사진을 페이스북에 기막힌 사연을 공개했고 네티즌들은 위로를 하며 그를 다독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