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아찔한 사돈연습' 남태현과 장도연이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tvN 가상결혼 리얼리티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장도연-남태현, 권혁수-미주, 경리-오스틴강의 가상결혼 생활이 그려졌다.
먼저 장도연과 남태현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지난 주 첫 만남에서 헤나를 통해 스킨십을 하며 순식간에 가까워진 이들이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즐겼다. 궁합이 좋지 않으면 어떡하냐는 장도연의 물음에 남태현은 "극복해야죠"라며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옷 입히는 것을 좋아한다는 남태현의 말에 장도연은 "입히고 놀아라. 당신의 마론인형이 되어드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주 전문가는 이들은 궁합을 보며 "두 사람이 빨리 결혼한 이유가 있다. 궁합이 너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사주 전문가는 남태현은 '태양'이고 장도연은 '산'이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생을 해주는 관계, 즉 도와주거나 키워주는 관계라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관상학적으로도 닮았서 잘 맞는다"면서 특히 "'속궁합' 또한 잘 맞는다"고 말해 두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사주 전문가는 "두 사람의 총 궁합 점수는 80점 이상이다. 이런 걸 천생연분 혹은 악연이라고 한다. 헤어지고 싶어도 못 헤어지는 궁합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로의 부모 역시 이들을 보며 실제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술을 곁들이며 진행된 진솔한 토크에서는 장도연의 마음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어머니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남태현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여전히 약간은 어색해하는 장도연에게 남태현은 "부부라는 포맷을 버리고 진짜로 날 좋아해봐"라는 말은 물론 "나는 누나 좋은 것 같다"는 말로 설렘을 선사했다. 이어 이들은 집에서 클럽, 나이트 클럽 이야기를 하며 자신들만의 특별한 첫날밤을 보냈다. 조심스럽게 한 이불을 덮은 두 사람은 무척 쑥스러워했다. 남태현은 장도연을 향해 돌아누우면서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오스틴강과 경리는 식당에서의 데이트를 이어나갔다. 다소 부족한 한국어 실력 탓 에 경리에게 폭풍웃음을 안긴 오스틴강은 바보같아 보여도 와이프가 웃으면 상관없다는 멘트로 장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폭풍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변경된 스케쥴 탓에 오스틴강은 레스토랑을 열어야하는 상황이 생겼다. 일을 도와주겠다는 경리와 함께 뜻밖의 스쿠터 데이트가 시작됐고, 백허그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오스틴강은 결혼 기념으로 깜짝 기념 떡을 준비했다. 매일 만나는 시장 상인들에게 오스틴강은 계속 "내 와이프. 오늘 결혼했다"를 연발했고, 이를 지켜보는 가상 사돈들은 "어울린다"를 연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를 비롯한 MC들 역시 "나도 사돈 연습하는 것 같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아찔한 사돈연습'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