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빠진 포르투갈은 강했다. 실바 듀오가 동점골과 결승골을 합작했다.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유럽 네이션스리그 조 선두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12일 새벽(한국시각) 폴란드 호르조에서 벌어진 폴란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내이션스리그 리그A 3조 원정 경기서 3대2 역전승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폴란드 신성 피아텍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31분 안드레 실바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11분 후 상대 글릭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에는 베르나르도 실바의 결승골이 터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32분 폴란드 블라즈치코브스키에게 두번째골을 내줬지만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포르투갈은 폴란드 상대로 주포 호날두 없이 싸웠다. 포르투갈 산토스 감독은 이번 10월과 11월 호날두를 소집하기 않기로 했다. 유벤투스 소속 호날두는 최근 성폭행 혐의가 제기돼 전세계 축구팬들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포르투갈은 이날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안드레 실바, 그 뒷선에 라파 실바-카르발료-피지-베르나르도 실바, 수비형 미드필더로 베네스, 포백에 페페-디아스-루이-칸셀로를 배치했다. 골문은 파트리시오에게 맡겼다.
폴란드는 4-4-2 전형으로 맞불을 놓았다.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와 피아텍을 내세웠다. 두 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골결정력에서 포르투갈이 앞섰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네이션스리그 1차전서 이탈리아를 1대0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포르투갈은 15일 스코틀랜드와 친선 A매치를 갖는다. 다음달에 다시 이탈리아, 폴란드와 네이션스리그 3~4차전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