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런닝맨'을 통해 활약 중인 하하가 SBS '폼나게 먹자'를 찾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하하는 "오직 이경규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촬영 당시가 '폼나게 먹자' 첫 방송 전이었기에 MC인 이경규와 함께 '폼나게' 먹을 생각으로 '폼나는' 턱시도를 상상했지만, 그에게 주어진 것은 망치였다.
이번 녹화에 등장할 식재료를 먹기 위해서는 망치질이 필수였고, 뜻밖의 장비에 하하는 "'폼나게 먹자'가 뭐 하는 프로그램이냐", "여기가 바로 '체험! 삶의 현장' 이냐'고 물으며 눈물의 망치질을 선보였다.
한편, 식재료를 만나기 전 먼저 '촉감힌트'로 식재료를 만져본 출연자들은 "앗, 따가워". "이걸 먹어?"라며 깜짝 놀라 식재료의 충격적인 비주얼을 예고했다. 이후 공개된 식재료는 영화 '에일리언' 속 괴 생명체를 닮은 무시무시한 생김새로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단단하게 말려진 상태의 식재료는 부드럽게 먹기 위해 망치로 두들겨야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촬영 당시, 38도가 넘는 폭염에 고된 망치질로 기운이 빠진 이경규는 "안 먹겠다"며 망치와 식재료를 내던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정력에 좋은 식재료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내던진 망치를 다시 주워 망치질에 열을 올렸다. 예능에서 늘 몸보다 입이 더 많이 움직이는 이경규가 특급 식재료를 먹기 위해 몸을 쓰는 신기한 모습은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두 아이의 아빠' 하하 또한 정력에 좋은 식재료를 먹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망치질에 임했고, 지나치게 열정적인 모습에 제작진은 하하의 셋째 계획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품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통조림 햄'을 인생 최고 맛으로 꼽았던 하하는 외형과 다른 식재료의 맛을 보고 감탄했다. 영양가 높은 식재료의 스펙에 하하는 "드림이에게 먹이고 싶은 식재료", "아이들 이유식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라며 엄마 채림과 이유식 토크를 펼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주 '폼나게 먹자'는 '폼나는 한상'의 시작을 알렸던 '한식 스타 셰프' 유현수도 함께 한다. 두 번째 출연으로 완벽 적응을 마친 유현수 셰프는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기도 하며 전문가로서의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또한 전라도 현지에서 환상적인 비주얼의 '폼나는 한상'을 선보여 모두가 감탄을 불렀다.
'충격 비주얼'의 초강력 스태미나 식재료와 출연자들의 땀나는 여정은 12일(금)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폼나게 먹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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