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김태균을 곧 1군에 콜업하겠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김태균의 등통증은 좋아졌다. 오는 13일 시즌 최종전에 1군에 콜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지난달 29일 등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 올시즌 종아리 부상 등으로 여러 차례 2군을 오가며 고생했다. 72경기에서 타율 3할1푼2리 10홈런 32타점을 기록중이다. 한 감독은 "제라드 호잉이 다소 부진하다. 아무래도 심리적인 영향이 있다. 김태균 등 베테랑 선수들이 합류하면 타선 조정 등은 고민해 볼수 있다"고 말했다. 호잉은 최근 3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한 감독은 "호잉은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최근 잘 안맞으니 혼자서 욕을 자주 한다(웃음). 1년 내내 욕을 안하더니 최근에 1년치를 다 쏟아내는 것 같더라. 호잉 걱정은 안 한다"며 웃었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