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오는 14일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전산 시스템 구축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조회·이체·체크카드 결제·ATM 출금 등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말 출범 이후 13개월만에 고객수 680명을 돌파했고, 자산규모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더 안정적이고 확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산 장비 일부를 교체,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의 금융거래 전면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단 업무는 ▲카카오뱅크 앱, 홈페이지 이용 불가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이용 불가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불가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불가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불가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불가 등이다.
한편 중단 시간은 14일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으로 예정돼 있지만, 작업 진행에 따라 일부 변경 가능성이 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