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성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미국 검찰의 인도 요청 가능성도 제기됐다.
호날두는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성폭행 혐의로 최근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 캐스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은 9년 전 라스베이거스 호텔 스위트룸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날두는 공식적으로 그 혐의를 부인,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마요르가가 침묵의 대가로 호날두 측에서 37만5000달러 합의금을 받았다는 문서를 공개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9일(한국시각) 에밀리오 코르테스 교수의 말을 인용해 '유럽과 미국의 법이 다르다. 미국 경찰은 호날두가 포르투갈에 있지 않을 경우 인도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가 미국 송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에 있어야 한다. 미국 법원의 영장은 자국에서 살고 있는 용의자에게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