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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트2' 박동빈, 호랑이 학주의 '웃픈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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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동빈이 눈물겨운 화장실 분투기를 펼치며 최고의 명장면을 완성, '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XtvN '복수노트2'에서 호랑이 학생 주임 역을 맡으며 단호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박동빈이 어제(8일) 방송에서 신체적 고통(?)을 리얼하게 표출, 안방극장의 배꼽을 훔쳐간 주인공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그는 급식 업체를 갑자기 바꾸고 심지어 조리사까지 자른 학교에 의문을 품은 채 다소 부실해진 새 급식업체의 메뉴로 끼니를 때웠다. 그 후 여느 때와 같이 수업시간에 자리를 이탈하는 학생들을 혼내던 그가 배에 갑자기 온 이상 신호를 느끼고 노랗게 질리기 시작, 아찔한 배탈의 고통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일촉즉발(?) 상황의 시작을 알렸다.

복도 한 가운데에서 엉덩이를 틀어막고 엉거주춤 화장실을 찾던 그의 뒷모습은 짠내와 더불어 웃음까지 선사했다. 또한 우스꽝스럽게 일그러진 표정이 그의 다급한 심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어 교실에서 나오던 학생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며 바닥에 넘어진 그가 갑자기 한결 편안해진(?) 표정을 짓기 시작, 모든 걸 포기한 채 바쁘게 움직이는 학생들 사이로 혼자만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이 코믹한 웃음을 자아냈다. 캐릭터의 웃픈 상황을 맛깔나게 표현한 박동빈의 연기가 안방극장의 웃음보를 제대로 터뜨린 것.

이렇듯 박동빈은 어제(8일) 방송을 통해 보여준 웃프지만 인간적인(?) 모습으로 코믹한 매력의 정점을 찍었다. 화장실을 가기위해 고군분투하던 그의 열연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꿀잼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호응 얻고 있다.

한편, '복수노트2'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 박동빈은 등장하는 매 작품마다 임팩트 강한 연기를 펼쳐 신스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