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6)의 가을야구가 아쉽게 일찍 끝났다.
콜로라도가 내셔널리그 3차전에서도 패하며 3전전패로 탈락했다. 콜로라도는 9일(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0대6으로 패했다. 원정에서 2연패하고 홈에서 반등의 기회를 노렸던 콜로라도였지만 반전은 없었다.
오승환은 0-4로 뒤진 8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트래비스 쇼에게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사 1,2루서 에릭 크라츠를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콜로라도는 밀워키의 마운드에 막혀 단 4안타에 그치며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1차전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하며 흐름을 뺏긴 콜로라도는 2차전서 0대4로 패한데 이어 3차전까지 패하며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으로서도 두차례 등판에서 깔끔하게 막는 피칭을 못했기에 아쉬울 듯.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면 류현진과 만날 수도 있었겠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