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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기쁨' 최진혁♥송하윤, 여심 홀린 '마성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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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진혁, 송하윤이 엄청난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 연출 김가람 /제작 IHQ, 골든썸). 두 사람이 나눴던 주옥같은 대사들, 여심을 흔들었던 한 마디 한 마디를 되짚어봤다.

"나 그쪽 애인하면 안 됩니까?"(1회)

중국 하이난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주기쁨은 "내 팬이 될 것"이라며 노래를 불러줬고, 그 모습을 본 공마성은 팬이 되는 것보다는 연인이 되고 싶다며 "나 그쪽 애인하면 안 됩니까?"라고 되물어 주기쁨을 들뜨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 뜻하지 않은 사고에 휘말리며 3년의 공백을 갖게 된다.

"이래서 욕 먹는구나. 예뻐서"(5회)

조금씩 기억을 더듬으며 주기쁨의 존재를 기억 속에서 되살려가고 있는 공마성. 주기쁨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공마성은 시무룩해있는 주기쁨에게 "이래서 욕먹는구나, 예뻐서. 앞으로 울진 맙시다. 내가 좀 많이 힘들어요. 괜찮은 거 확인했으니 됐어요"라며 '직진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난 공갈빵 씨한테 반했어요."(5회)

톱스타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주기쁨은 3년 전 약속 장소에 나온 공마성이 야속하다. 하지만 당시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던 주기쁨은 술기운에 영상통화로 공마성에게 전화를 걸어 "난 공갈빵 씨한테 반해서 애타게 기다렸는데 왜 안 나왔어요"라며 고백한다. 다음날 술에서 깬 주기쁨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공마성은 그런 주기쁨의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울지 말랬는데, 혼나야겠네"(6회)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주기쁨은 전 소속사 사장의 횡포로 방송을 망친다. 씩씩한 척 홀로 카페에 앉아 눈물을 흘리던 주기쁨에게 공마성이 살며시 달려와 헤드폰을 씌워줬다. 그러면서 그는 말했다. "울지 말랬는데, 혼나야겠네." '마성의 기쁨'을 보던 여심이 심하게 요동치던 순간이다.

"그럼 이것도 맞겠네. 이제 그만 우리 애인합시다"(8회)

강한 빛을 받으며 순간적으로 3년 전 기억을 떠올린 공마성. 한달음에 주기쁨에게 달려간 공마성은 "나 그쪽 애인하면 안 됩니까?" 하며 첫 만남에서 자신이 건넸던 말을 다시 꺼냈다. 기억이 돌아왔냐고 깜짝 놀라는 주기쁨을 향해 공마성은 첫 키스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럼 이것도 맞겠네"라며 다시 입을 맞췄다. 이후 그는 말했다. "이제 그만 우리 애인합시다."

"사랑해 공마성. 이 말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요."(9회)

3년 전 공마성이 약속 장소에 오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된 주기쁨. 그가 자신을 만나러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로 인해 뇌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주기쁨은 비가 오는 길을 걸으며 흐느낀다. 이때 공마성이 우산을 들고 주기쁨에게 다가왔다. 공마성은 미안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는 주기쁨과 키스를 나눴고, 주기쁨은 "사랑해 공마성. 이 말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반환점을 돈 '마성의 기쁨'은 두 남녀 주인공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가동되고 2% 고지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TV 기준 누적 조회수는 10회 만에 800만 뷰를 넘어섰다.

'마성의 기쁨' 11회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