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안게임, 남북 선수단이 함께하는 코리아하우스에 '판문점회담'의 상징 '도보다리'가 재현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7일 오후 6시(한국시각)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및 남북단일팀 선수단을 위한 코리아하우스를 개관했다. 자카르타 술탄호텔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마지드 라세드 아시아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APC) 위원장,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위원장, 대한민국선수단 및 현지 교민 등 1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관식에선 코리아하우스 내 '도보다리' 포토존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판문점 회담시 정담을 나눴던 '남북 평화의 상징' 도보다리를 그대로 재현했다. 남북 선수단, 관광객, 현지 교민 등은 도보다리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한편 13일까지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는 한식(K-Bap) 제공, 선수 라운지 등 선수단 지원에 활용되는 한편 남북교류관, 포토존, 한류문화관, KPC 홍보관 및 장애인스포츠 체험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