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블룸하우스 제임스 블룸 대표가 공포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 3층 더뷰홀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서 최초 공개될 영화 '할로윈'(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의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제이슨 블룸 대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임스 블룸은 메시지를 담는 호러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할리우드에게 가장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건 반대로 작업하고 있다는 거다. 헐리우드에서는 하나의 컨셉이 좋은 게 있으면 스토리를 만든다. 하지만 저는 좋은 스토리를 생각하고 나서 그걸 발전시켜서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가장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 뭐냐는 질문에 "저에게 가장 크게 공포를 느끼는 건 바로 대통령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78년 개봉 당시 공포 영화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던 '할로윈'(존 카펜터 감독)의 40년 만의 리부트작으로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 마이어스가 40년 만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 영화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일대 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이나영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가, 폐막작으로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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