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이영하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8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시즌 4패(9승) 위기에 처했다.
이영하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와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이영하는 2-1로 앞서던 4회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영하는 유민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범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후 김민식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내줬다.
5회와 6회도 실점없이 마친 이영하는 3-4로 뒤진 7회 이현승으로 교체됐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