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인연을 찾아 헤매는 이윤지의 짠내 나는 노력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윤지의 인연은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 지난밤 방송되었던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4회에서는 단 하나뿐인 운명을 찾기 위한 백주란(이윤지 분)의 파란만장한 결혼 대작전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실력, 센스, 인맥, 대한민국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헤어숍으로 만든 사업 수완 그리고 아름다운 미모까지. 주란은 남들이 보기에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인물. 하지만 주란은 자신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줄 연인이 없다는 치명적인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분에서 아름다운 연분을 맺기 위해 자전거 동호회에 출격하는 주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다른 여성 회원들과 달리 메이크업, 탄탄한 몸매가 돋보이는 의상까지 만반의 태세를 다 갖춘 주란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언밸런스해 보이기도.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의 피앙새를 찾는 사랑스러운 주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주란의 간절한 바람이 닿은 듯, 훤칠한 외모와 친절한 성격을 갖춘 한 남성 회원 자신을 보필해주자 주란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행복한 순간도 잠시, 공들인 주란의 헤어 스타일과 메이크업은 땀으로 범벅돼 엉망이 되어버렸고, 남들보다 부족한 체력 탓에 결국 무리에서 뒤처진 주란을 두고 남성 회원마저 떠나버리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낙오된 주란은 다리가 풀려 도랑에 넘어진 것도 모자라, 트럭 짐칸에 몸을 실은 처참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주란은 인연을 찾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당구 동호회에 가입도 해보고, 전문가 즉 결혼 정보 회사의 힘을 빌려 제2의 결혼 대작전을 재개하는 결의에 찬 주란의 모습에 안방극장을 또 한 번 웃음바다가 되었다. 첫 만남부터 최고급 한우 전문점으로 예약한 상대방의 센스에 한껏 기대가 부풀어 오른 주란은 맞선 자리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성격, 스타일, 모든 것이 자신의 이상형과 부합되지 않았기 때문. 여기에 입고 있던 블라우스에 불이 붙어 동치미 국물까지 뒤집어쓰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발생하기도. 이렇듯 배필을 찾아 헤매는 주란의 험난한 여정 끝에 닿는 인연은 과연 누구일지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이윤지는 사랑을 갈구하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같은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수십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기필코 인연을 찾아내겠다는 굳은 의지, 일에 있어서만큼은 프로페셔널한 면모까지.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맞는 감정 연기로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화수분처럼 넘쳐흐르는 이윤지의 각양각색 매력에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 또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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