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의 문자를 못받았다면 나도 내가 잘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위기의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7일(한국시각) 뉴캐슬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둔 직후 구단 이사진으로부터 응원 문자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맨유는 이날 올드트래포드에서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7분 케네디, 전반 10분 무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밀렸으나, 후반 25분 마타, 후반 31분 마샬의 연속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종료 직전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알렉시스 산체스가 짜릿한 결승골을 밀어넣으며 3대2 역전승을 완성했다. 산체스가 부활했고, 4경기 연속 무패(2무2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무리뉴가 회생의 동력을 찾았다.
무리뉴 감독은 승리 후 "경기전에 결과와 무관하게 클럽 고위층으로부터 그들은 여전히 나를 신뢰한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무리뉴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신문을 읽거나, SNS를 보는 이들은 아마도 내가 잘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만약 내가 이사진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면 나도 그렇게 생각할 뻔했다"고 직설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