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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Q' 슬리피X블락비 피오, '바보 천재(?)'들의 반전 드라마 (ft.이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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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뜻밖의 Q' 슬리피와 블락비 피오가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바보인지 천재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바보 천재(?)'로 활약을 펼친 것. 두 사람의 반전미 넘치는 예능감은 그야말로 대유잼 '잭팟'을 터뜨리면서 다른 Q플레이어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뜻밖의 Q'(기획 강영선, 연출 최행호 채현석) 22회에서는 센스 만점 활약을 펼치는 새 Q플레이어 유민상-이용진-슬리피-피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새 Q플레이어로 유민상, 이용진, 슬리피, 피오가 등장했다. 은지원은 피오를 보고 "제작진이 잘못 섭외한 거 아니에요?"라고 농담을 건넸고 피오는 '이모티콘 퀴즈' 정답을 들어도 이해를 못 했다며 해맑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Q플레이어들은 이수근-은지원-유민상-피오, 전현무-유세윤-이용진-슬리피로 팀을 나눠 '가을 타는 외로운 남녀들을 리듬 타게 만드는 노래'라는 주제로 대결을 시작했다. 이에 5초 안에 주어진 질문에 대해 각자 잡을 적는데 4명 모두 같은 답을 해야 정답으로 인정하는 새 코너 '알지? 알지! 통통 퀴즈'가 공개됐다.

두 팀 모두 좀처럼 같은 답을 쓰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피오가 주체할 수 없는 '커닝 본능'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같은 팀 은지원도 눈치 못 챌 정도의 수준급 커닝 실력을 발휘한 것. 이를 본 다른 Q플레이어들은 그의 커닝을 막을 수 없다며 헛웃음을 지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피오의 진가는 '이모티콘 퀴즈'에서 빛났다. 그는 앞서 정답을 봐도 모르겠다고 했던 것과 달리 두 번째 문제 만에 정답을 외쳐 시선을 집중시켰다. 피오가 이에 전현무는 "몰랐다는 거 거짓말 아니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은지원은 "바보를 빙자한 천재에요!"라고 하는 등 피오의 반전 활약에 모두가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피오는 모두의 인정을 받으며 당당하게 MVP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가운데 유민상이 이수근, 은지원, 피오와 환상의 팀워크를 과시했다. 그는 'Body Singer'에서 표현력의 한계를 느낀 피오와 달리 메소드 연기를 방불케 하는 표현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이수근 팀은 총 9문제를 맞히면서 압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유민상은 댄스 열정을 불태우는 등 숨겨진 흥을 발산해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전현무가 '이모티콘 퀴즈'에서 '모모랜드 뿜뿜' 문제를 못 이해하자 직접 안무를 추면서 수준급 실력을 공개해 보는 이들까지 리듬 타게 했다.

그런가 하면 피오 못지않은 슬리피의 반전 활약이 안방극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는 '알지? 알지! 통통 퀴즈'에서 '발라드의 황제'를 신승훈이 아닌 성시경이라고 적는 등 특유의 허당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슬리피 또한 '이모티콘 퀴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먼저 슬리피는 '서태지와 아이들-하여가' 문제를 보고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해 전현무가 답을 맞힐 수 있도록 도왔다. 전현무 또한 슬리피 덕에 답을 맞혔다며 인정했지만 정작 슬리피는 자신이 어떤 도움을 줬는지 못 알아채 폭소를 자아냈다.

슬리피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는 이어서 '채연-둘이서' 문제를 단번에 맞혔다. 이용진은 "이 형 잘한다~"라고 말했고 '뜻밖의 Q' 원조 에이스 유세윤도 "슬리피 완전 소질있네!"라며 그의 센스를 인정했다. 이에 슬리피는 '퀴즈 구멍'에서 '퀴즈 치트키'로 급부상해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용진의 예능감도 빛났다. 그는 앞서 '추석특집 뜻밖의 Q in 조선'에서 재치 넘치는 멘트로 재미를 더한 바 있어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상황. 그는 이에 부응하듯 깨알 같은 멘트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용진은 "피오씨 눈이 거의 도마뱀이에요!"라며 피오의 커닝 솜씨를 차지게 표현하는가 하면 '이모티콘 퀴즈'에서 오픈 채팅방 힌트를 받기 전 뜻밖의 자신감을 보이는 등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 짓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용진은 최종 결과에 따라 '뜻박'을 맞게 됐다. 이 때 그는 지난 출연에서 주리를 틀리고 곤장을 맞았는데 이번엔 박까지 맞게 됐다고 말하며 시원하게 박을 맞아 Q플레이어들을 빵 터뜨리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 슬리피와 피오를 비롯한 8인의 Q플레이어들은 새 코너 '알지? 알지! 통통 퀴즈'부터 '이모티콘 퀴즈'까지 쉴 새 없이 빵빵 터지는 퀴즈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이모티콘 퀴즈'는 시청자들의 톡톡 튀는 센스와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어 의미를 더하는 가운데 다음 주 어떤 퀴즈들이 등장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뜻밖의 Q'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Q플레이어들 모두 활약 짱짱!", "피오 거의 숨 쉬듯 커닝하는 듯ㅋㅋ 한참 웃었다", "이용진 말 할 때마다 빵빵 터짐! 다음에는 한우 가져가길!", "새 퀴즈 재미있어요! 다음 주에도 계속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뜻밖의 Q'는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 승관과 함께 다양한 Q플레이어들이 퀴즈를 푸는 시청자 출제 퀴즈쇼로, 출제자의 성역이 없어 기존의 퀴즈 형식을 뛰어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퀴즈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