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강원이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강원은 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8년 KEB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강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6위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강원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정조국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강원은 정조국 오범석 정석화가 연이어 찬스를 잡았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다. 김승다의 슈팅을 시작으로 강상우 이석현 등이 슈팅을 시도했다.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왼쪽에서 정승용이 올려준 볼을 강현무가 쳐냈지만 멀리 가지 않았다. 이를 정석화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포항이 김도형과 이석현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지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분 이진현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강원도 정조국 정석화의 공세가 이어지며 반격했다. 포항이 후반 12분 동점골을 뽑았다. 강현무로부터 출발된 패스가 떼이세이라에게 연결됐고, 떼이세이라는 정확한 패스로 김승대에게 내줬다. 김승대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마음 급한 강원은 후반 14분 디에고, 26분 이현식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포항은 이진현, 레오가말류 등을 앞세운 반격으로 강원을 괴롭혔다. 강원은 후반 41분 최진호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