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시즌 홈경기 19번째 매진(1만 3000석)을 달성하며 역대 최초 단일시즌 7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날까지 올 시즌 홈 7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총 71만 1555명의 관중이 한화이글스의 경기를 직접 찾아 관람했다. 평균관중 1만 165명.
올시즌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63경기에 64만 4422명의 관중이 몰리며 평균 1만 225명을 기록했고, 청주에서는 7경기 6만 7133명(평균 9590명)으로 힘을 보탰다.
이 같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날 구단 최초 7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됐다.
70만번째 관중 함정식(39·대전 대흥동) 씨는 이날 12시 56분 1445번째로 입장하며 70만번째 관중에 선정, 내년도 시즌권 2매를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함 씨는 "야구장에 다닌지 4년째로, 올 시즌 홈경기를 모두 봐왔다. 이런 행운이 올 줄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기쁘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제 기량을 보여 팬들에게 희망을 주는 경기를 계속 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4일(목) 오후 2시 대전 중구 부사동 소재 대전시 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2019 신인선수 11명에 대한 입단식을 진행한다. 이날 신인 11명은 부모님, 가족 등과 함께 입단식에 참석, 축하와 함께 프로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이날 행사는 김신연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의 환영사에 이어 유니폼 착용 행사, 구단 임직원 상견례 등이 진행된다.
입단식 후에 신인 선수들은 경기장으로 이동, 롯데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관람하며 5회 클리닝타임에 응원단상에서 홈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지난 9월 28일 신인선수 11명과 계약을 종료했다. 계약금 규모는 1차지명 변우혁 1억 8000만원을 비롯해 2차 1라운드 노시환 2억원, 2차 2라운드 유장혁 1억 1000만원 등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