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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X연정훈, 포옹 포착…묘한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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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낯설지 않아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연정훈이 일촉즉발 '우당탕 포옹'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소유진-연정훈은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 될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김종학프로덕션)에서 아내, 며느리, 딸 1인 3역으로 24시간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내는 임치우 역을, 호탕하고 유쾌한 성격의 완벽한 딸 바보 싱글남 최진유 역을 맡았다. 힘든 일상에서 서로를 치유해주는 '우유 커플'로 '힐링 케미'를 발산한다.

이와 관련 소유진-연정훈이 설렘 폭격 '주유소 극적 스킨십' 현장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임치우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유소를 우연히 찾아온 최진유가 위험에 처한 임치우를 발견한 후 낚다시피 돌려 안는 장면. 결국 두 사람이 서로 엉킨 채 땅을 구르게 된 가운데, 당황한 듯 일어나지 못하고 허둥지둥하는 임치우와 그런 임치우를 지긋이 바라보는 최진유의 모습이 이어진다. 복잡 미묘한 기류가 한껏 드리워진 상황에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유진과 연정훈의 미묘한 '우당탕 포옹'은 지난 6일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촬영됐다. 가족들을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는 임치우 역을 맡은 소유진은 미리 촬영장에 도착해 주유소 전체를 둘러보며 동선을 확인하고 주유기로 직접 주유를 해 보는 등의 열정을 보였다. 연정훈 또한 안전한 촬영을 위해 스태프들과 의논하고 합을 맞춰보며 실전 같은 리허설을 진행, 현장을 달궜다.

촬영에 들어가자 두 배우는 또다시 이어진 우연한 만남의 장면을 능청스럽게 연기해내며 현장의 웃음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다소 위험할 수 있는 구르기 장면에서도 고도의 집중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심장 쿵쾅 '주유소 허그'를 완성,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 측은 "소유진, 연정훈은 베테랑 연기자들답게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액션에 설렘 포인트를 더해, 완벽한 '심쿵 장면'으로 탄생시켰다."며 "계속되는 우연이 인연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낼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를 그려낸다. '부잣집 아들' 후속으로 10월 14일 일요일 첫 방송 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