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위 성남FC가 부천FC 원정에서 천금같은 승점 3점을 따내며 막판 선두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
성남은 30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0라운드 부천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55로, 전날 수원FC를 2대1로 꺾은 1위 아산(승점 57)에 다시 승점 2점 차로 다가섰다.
양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5분 성남 에델의 전광석화같은 움직임이 빛났다. 이학민이 올린 크로스를 부천 골키퍼 최철원이 손으로 쳐내자, 에델이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았다. 거침없는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후반 28분 포프의 중거리 슈팅에 이은 정택훈의 잇단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재차 불발됐다. 후반 43분 문상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결국 올시즌 3회 연속 1대2, 한골차로 패한 성남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했다.
성남은 8월 27일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후 이날 부천 원정에서 또다시 값진 승리를 거두며 6경기 무패(3승3무)를 달렸다. 6경기를 남기고 1위 아산과의 선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