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 복귀가 조금 더 늦어지게 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원래는 다음 주 화,수요일에 나서는 걸로 잡아놨는데, 어제 불펜에서 던지다가 조금 좋지 않아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소사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6월 생긴 고관절 통증 때문이다.
말소 후 10일이 지나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로테이션을 구상했으나, 이후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LG는 10월 2,3일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마치면 6일 두산전, 13일 SK 와이번스전을 남겨놓는다.
소사는 올시즌 27경기에 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181⅓이닝을 소화해 투구이닝 공동 2위에 올라 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두 자릿수 승리를 채우지 못했다. 그가 던진 '양과 질'에 비해 승수가 형편없이 저조하다.
소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올렸다. 남은 시즌 승리를 추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