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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강성훈, 주거침입·폭행시비까지…돌아선 팬심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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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젝스키스 강성훈과 코디네이터로 알려진 여성 스태프 박 모 씨가 강성훈의 전 매니저 김 모 씨의 자택을 무단침입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8일 SBS funE에 따르면, 박 씨와 지인 등 3명이 27일 오후 12시 30분경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강성훈의 전 매니저 김 씨 자택에서 '김 씨와 얘기하고 싶다'고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 이에 김 씨의 친형이 무단 주거 침입으로 신고해, 경찰이 두 차례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강성훈이 연루된 사기 혐의 사건의 주요한 참고인 중 한 명이며, 강성훈은 지난 8월 소속사에서 퇴사한 김 씨에게 수차례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씨와 김 씨는 폭행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박 씨는 "나가라며 어깨를 잡고 몇 번이나 흔들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가슴을 쳐서 몸에 멍이 들었다. 여성에게 건장한 남성이 폭행했다"라며 멍이든 사진을 공개했다. 반면 김 씨는 "박 씨가 초인종을 눌러서 엉겁결에 문을 열었더니 몸으로 밀고 들어왔다. 그래서 신발장과 문틀을 잡고 버텼다"라며 '나가라'는 방어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랑이 끝에 경찰이 강성훈 일행에게 퇴거 조치를 했고, 강성훈 일행이 현관문 밖으로 나가면서 모든 게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2차 시비가 이어졌다.

매체가 단독으로 입수한 영상에는 강성훈과 박 씨가 검은색 차량에서 내린 뒤 김 씨와 그의 친형이 타고 있는 택시에 다가와서 지속적으로 김 씨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씨는 강성훈과의 대화를 피하고 있는 반면, 강성훈과 박 씨는 계속해서 김 씨를 상대로 말하고 있었다.

이에 경찰이 2차로 출동했고,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 씨는 "형, 무서워요."라며 대화를 거부했지만 강성훈은 "단둘이 얘기하자. 일을 키우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는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김 씨 친형은 "강성훈과 박 씨가 동생을 감금했고, 강요했으며, 핸드폰을 빼앗으려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김 씨는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씨는 변호인을 선임해 강성훈과 박 씨를 각각 강요와 감금, 가택 침입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성훈은 대만 팬미팅 취소 논란과 팬클럽 회장과의 교제설, 팬클럽의 방만한 운영 행위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분노한 팬들은 강성훈 퇴출을 요구했고 결국 강성훈은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예정된 젝스키스 콘서트에 불참하게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