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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K.O. 시키러 왔다"…'도시어부' 김동현, 이 구역 삼치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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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도시어부' 김동현이 삼치왕으로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UFC 선수 김동현이 경북 경주에서 몬스터급 대삼치 낚시에 도전했다.

이날 '도시어부' 멤버들은 황금뱃지 기준을 삼치 115cm로 정한 후 삼치잡이에 나섰다.

김동현은 파이팅 넘치게 등장하며 "물고기를 다 K.O. 시키겠습니다. 물고기 관자놀이를 때려잡겠습니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13년 전 뉴질랜드에 살면서 스내퍼(참돔) 낚시를 했다"고 덧붙여 도시어부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동현은 예사롭지 않은 릴링(낚싯대 줄을 감는 행위) 솜씨를 자랑하며 낚시 강자임을 뽐냈지만, 뉴질랜드에서 지낸 시간은 고작 4개월뿐인 것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난 또 우리 같은 이민자처럼 5년 정도 산 줄 알았잖아요"라고 말해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본격 삼치 대격투가 펼쳐졌다. 2시간 동안 감감무소식이던 그때 마이크로닷이 입질을 느꼈다. 그러나 이내 바닥이라는 말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선장님은 "징크스가 있다. 카메라만 대면 고기가 없다"며 안절부절했다.

이때 도시 어부들은 옆 배에서 삼치를 낚았다는 말에 메탈을 이용한 낚시로 교체했다. 바로 그때 김동현이 입질을 느꼈다. 김동현은 마이크로닷의 조언대로 차분히 제압, 76cm 삼치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경규가 입질을 느꼈지만, 43cm의 다소 작은 크기에 "역시 낚시는 명랑 낚시야"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마이크로닷이 44cm의 삼치를 낚는 데 성공했다.

특히 PD는 삼치가 없자 황금배지 기준을 5cm 낮췄고, 이에 김동현은 "좀 있으면 100cm까지 내려가겠는데"하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후 낚시의 첫 입질은 김동현이었다. 48cm 삼치를 잡는데 성공한데 이어 바로 48cm 삼치를 잡았다.

김동현은 "고기보다 나와서 이렇게 있는 게 너무 좋다"며 미소 지었다.

반면 이덕화는 이틀 동안 한 마리도 잡지 못하자, "오늘도 못 잡으면 은퇴해야해"라며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에서 이경규가 기적의 라스트 입질을 느꼈다. 그러나 아쉽게도 48cm였고, 그렇게 대삼치 낚시는 종료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