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뮤지컬배우 정성화가 딸 인아의 생일 편지에 절절한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정성화는 28일 자신의 SNS에 "인아 5번째 생일파티,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돌렸다.
영상 속 정성화는 딸의 생일을 기념해 진심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정성화는 "우리 예쁜 인아야, 아빠엄마는 우리 인아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닌자포스, 집앞의 놀이터, 복숭아 젤리를 좋아하는 거보다 훨씬 더 인아를 사랑해"라는 말로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오늘은 인아가 이 세상에 태어난걸 기념하는 아주 멋진 날인데 얼마전 인아에게 동생들이 생겨서 엄마가 병원에 있긴 하지만, 엄마가 인아를 동생들보다 훨씬 더 사랑한다고 했어. 엄마 없는 동안 아빠 말 잘 들어줘서 고마워"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 "오늘은 인아의 날이니까 인아가 윤재랑 결혼하고 싶다고 해도 아빠가 창피해하지 않을게"라며 좌중을 웃긴 뒤 "아빠 엄만 언제나 인아 편이야. 인아야 사랑해"라는 인사로 감동을 안겼다.
정성화는 "딸에게 읽어주는 편지, 또박또박 읽기보다 울컥울컥 올라오는 뭔지모를 감정을 누르는게 더 어려웠다. 그 어떤 무대보다 까다로운 퍼포먼스였지만 인아가 잘 받아줘서 너무 감사했다"라는 후기와 "대가족 등록완료"라는 글과 함께 최근 얻은 쌍둥이를 호적에 올렸다는 신고도 덧붙였다.
정성화는 2011년 8년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 2014년 첫째 딸에 이어 지난 6일 쌍둥이를 더해 다둥이 아빠가 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