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기억을 잊어버려 약속을 어긴 최진혁에 송하윤이 뿔났다.
27일 방송되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 연출 김가람 / 공동제작 IHQ, 골든썸) 8회에서는 3년 전처럼 데이트 약속에 나타나지 않은 공마성(최진혁 분)에 화가 난 주기쁨(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둘의 사이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지난 방송(7회)에서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보고 기억에 이상이 생긴 공마성은 기쁨과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윤 박사(김민상 분)를 만나러 가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마성은 양 비서(장인섭 분)에게 무언가 잊어버린 것 같다고 얘기하다 기쁨과의 약속을 어긴 것 같은 예감에 기쁨의 집으로 달려간다.
자신의 집 앞으로 찾아온 공마성에 주기쁨은 "3년 전에도 바람 맞추고 갑자기 나타나서 사람 마음 흔들어 놓더니 완전 개날라리야!"라며 뿔난 마음을 드러낸다. 과연 공마성이 뿔난 주기쁨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범수(정수교 분)가 공마성을 찾아와 주기쁨과의 사이를 물으며 "혹시 우리 예전에 만난 적 있습니까?"라며 마성의 기억을 떠본다. 김범수가 이번에는 어떤 계략으로 공마성과 주기쁨을 괴롭힐지 이목을 끌었다.
또 성기준(이호원 분)은 공마성을 좋아한다는 주기쁨의 말에 상처를 받고 속세를 떠나 절로 들어가게 된다. 고백에는 실패했지만 주기쁨을 향한 짝사랑은 여전히 진행 중인 성기준. 앞으로의 사랑의 작대기가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기대된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송하윤 분)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8회는 27일 저녁 11시에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