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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무리뉴, 제자 램파드에게 패배, 맨유 리그컵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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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프랑크 램파드가 스승인 조제 무리뉴 감독을 잡았다. 램파드가 이끄는 더비 카운티(2부리그)가 무리뉴 감독의 맨유를 조기탈락시켰다.

맨유는 25일 밤(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 무엇보다도 이 대결은 무리뉴 감독과 램파드 감독의 '사제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램파드 감독은 2004~2007년까지 첼시에서 선수로 뛰며 무리뉴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두차례, 리그컵 우승 두 차례, FA컵 우승 한 차례를 일궈냈다. 램파드 감독은 올해 5월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 변신했다.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후안 마타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14분 더비 카운티의 해리 윌슨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맨유는 위기에 봉착했다. 골키퍼 로메로가 파울을 범하며 퇴장당했다. 후반 40분 더비 카운티의 잭 매리어트에게 역전 헤딩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마루앙 펠라이니가 동점골을 넣었다.

연장 없이 양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7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맨유는 마지막 키커인 필 존스가 실축했다. 더비카운티가 8-7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