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톡투유2' 출연진이 시원섭섭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25일(화)에 방송되는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 마지막 회에서 청중들이 '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톡투유2'는 누적 청중 8,200여 명의 기록을 남기며 15회의 행복 여행을 마무리한다.
최근 인천중구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톡투유2' 녹화에서 출연진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시즌 내내 청중과의 솔직담백한 소통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유리는 "톡투유를 오가는 길이 참 행복했는데 이제 그 길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실감이 안 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누군가 나에게 '행복한가요 그대'라고 묻는다면, '그 언저리'라고 답하겠다"라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정재찬 교수는 "방송에서 시를 읽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詩(시)청률도 올랐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마지막으로 이문재 시인의 '지금 여기가 맨 앞'이라는 시를 읽으며 "다음 문장을 쓰려면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객석의 끝이 우리 무대의 시작이고 무대의 끝이 청중들의 시작인 '김제동의 톡투유'의 독특한 순환 관계가 앞으로도 이어져가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한 청중의 사연에서 시작되어 꼬리를 물고 또 무는 '마인드맵 토크'가 눈길을 끌었다. 단발 여자 고등학생 청중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토크는 장발을 고집하는 남편의 속사정, 초등학교 동창에서 병원 선후배가 된 부부 눈물 사연, 짜릿한 끝을 맞이한 부부 이야기로 이어지며 '톡투유2'의 대단원을 풍성하게 채웠다.
열 다섯 번의 행복 여행을 마친 출연진의 시원섭섭한 소감은 25일(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