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8 FIBA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했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에서 열린 월드컵 A조 첫 경기 프랑스전에서 58대89로 완패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3위의 강호 프랑스를 맞아 1쿼터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지만, 이후 전열을 정비한 프랑스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2쿼터 역전에 성공한 프랑스는 경기 내내 10점 이상의 리드를 가져갔고, 3쿼터 막판 점수차가 20점까지 벌어지며 프랑스쪽으로 경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한국은 박지수가 15득점 8리바운드, 강이슬이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전력 차이를 인정해야 했다.
한국은 23일 세계랭킹 5위 캐나다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와 한 조에 포함돼있다. 조 1위 팀이 8강에 직행하고, 각 조 2위와 3위 팀들이 8강 진출을 위한 결정전을 치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