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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현장리뷰]'기성용 결장' 뉴캐슬, 팰리스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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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뉴캐슬이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기성용은 결장했다.

뉴캐슬은 2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포문을 연 팰리스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크리스털 팰리스가 경기 첫 번째 슈팅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타운젠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맥아더가 머리를 가져다 댔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첫 슈팅을 시작으로 팰리스가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중앙 수비수, 미드필더를 거쳐 양 쪽 윙에 위치한 자하와 타운젠드에게 볼을 전달하는 침착한 빌드업으로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이후로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용하여 계속해서 위협적인 찬스들을 만들어 냈다. 전반 13분, 흘러나온 타운젠드의 크로스를 완-비사카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몸에 맞고 벗어났다. 바로 1분 뒤에는, 밀리보예비치의 크로스를 조단 아예유가 넘어지며 머리에 갖다 댔지만, 다시 한 번 골대를 벗어났다. 뉴캐슬의 페널티 박스에서는 계속해서 불안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한편, 뉴캐슬의 공격은 전반 내내 지지부진했다.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론돈을 최 전방에 두고, 발이 빠른 케네디와 리치를 양 측면에 배치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종종 빠른 템포의 역습을 노렸지만 슈팅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9분경, 톰킨스의 실수를 틈 타, 페레즈가 페널티 박스 근방에서 슈팅 찬스를 맞은 것이 유일한 위협적인 찬스였다.

▶세트피스 싸움

전반 중반부터는 두 팀의 세트피스 싸움이 이어졌다. 20분, 26분 연이어 뉴캐슬의 라셀레스가 코너킥에서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기록했다. 팰리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4분, 밀리보예비치는 골키퍼 정면을 향하는 강한 프리킥을 보여주더니, 36분에는 위협적인 프리킥이 수비수 사이를 지나 골대에 맞고 튕겨 나왔다. 많은 찬스 들에도 불구하고, 두 팀 모두 골문을 여는 데에는 실패하며 전반전은 0대0으로 마무리되었다.

뉴캐슬은 후반 시작 최전방에 있던 론돈을 빼고 호셀루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론돈의 힘 대신 좀 더 빠른 템포의 공격을 앞세우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후반 10분경에 나온 연이은 거친 파울로 경기 흐름이 끊기면서,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중반으로 들어섰다. 팰리스는 후반 17분, 쿠야테를 빼고 이번 시즌 샬케에서 이적해 온 막스 마이어를 교체투입 시키며 득점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25분에는, 아예유 대신 솔르로스를 투입시켰다. 뉴캐슬 역시 리치를 빼며 아츠를 투입시키며 공격의 새로운 활로를 찾길 원했다. 양 팀 모두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드리블 돌파나 짧은 이대일 패스를 이용하여 중앙을 향한 크로스로 득점 활로를 모색했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을 하지 못했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는데 만족해야 했다.

기성용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