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5-8위전에 진출했다.
이경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8년 AVC컵 필리핀과의 5-10위 결선 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대1(25-13 24-26 25-7 25-21)로 이겼다. 한국은 23일 이란과 5-8위전을 치른다.
약체 필리핀을 상대로 1세트를 쉽게 따낸 한국은 2세트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고예림(IBK기업은행)과 하혜진(한국도로공사)이 좌우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고예림은 양 팀 합해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하혜진은 21득점했다. 황민경(현대건설)도 17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