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원더걸스 전 멤버 선예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된다.
21일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추석을 앞두고 기분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선예가 셋째를 임신 중이다. 선예와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예와 '폴라리스'는 지난 8월 계약을 맺었지만 임신 소식을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선예와 아이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라 언급했다.
현재 선예는 현재 내년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위해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선예의 남편과 두 딸, 가족 모두 내년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예는 '아이러니', '텔미', '쏘 핫', '노바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러던 중 선예는 지난 2013년 아이티 봉사활동 중 만난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했다. 당시 활빌히 활동하고 있는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의 결혼은 엄청난 관심이 모아졌다.
결혼 직후 선예가 원더걸스에서 탈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당시 선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결혼한 해에 아이까지 낳게 된 선예는 방송활등을 멈추고 육아와 가정에 올인했다. 원더걸스라는 이름은 유지됐지만 사실상 원더걸스 전체의 활동은 멈춘 것과 다름 없었고 결혼 후 3년 뒤인 2015년 선예는 공식적으로 팀에서 탈퇴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지난 해 4월 둘째 딸까지 출산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는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생활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던 중 지난 해 초 JTBC '이방인'을 통해 5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선예는 "연예계에 은퇴한 것이 아니다"며 방송 복귀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선예(본명 민선예)가 셋째 아이를 임신 했습니다. 임신 중인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입니다.
지난 8월 당사와 선예간의 계약 당시 이같은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것은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의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예는 현재 내년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위해 태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당사도 선예와 건강하게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예는 현재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선예의 남편과 두 딸, 가족 모두 내년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 식구를 맞이하게 될 선예와 선예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고 건강하게 잘 태어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으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