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 대동소이, 구태의연한 기존의 빅리그 가이드북과는 차원이 다르다.
해외축구 팬들 사이에 '갓성원'이라는 애칭으로 공인받은 스포츠조선 문성원 편집부 차장(인포그래픽)이 직접 쓰고 그린 신박한 가이드북 '2018~2019프리미어리그가이드북(bs브레인스토어)'이 출간됐다.
한양대 산업디자인과 출신 14년차 그래픽 전문기자인 문 차장은 자타공인 축구 마니아다. 2016년 12월, 해외축구와 웹툰, 인포그래픽을 결합한 새로운 포맷의 실험적 콘텐츠 '축구.jpg'를 첫선 보였고, 이후 네이버 등 각 포털 연재를 통해 축구팬들로부터 '갓성원' '믿고 보는 기사'라는 찬사를 받으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깨알같은 해외축구 현장 정보, 장인정신이 빛나는 고퀄리티 웹툰, 정교한 인포그래픽, 번뜩이는 감각으로 빚어낸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축구.jpg'를 통해 공인받은 탄탄한 내공을 320페이지 가이드북에 고스란히 옮겨왔다. 올시즌 EPL 20개 구단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감독들의 주요 이력과 이색 스토리, 지난 시즌 성적 및 주요 통계, 올 시즌 변화와 전망, 키플레이어, 스쿼드, 포진도, 베스트11, 선수활용법, 경쟁자, 홈-원정 성적, 상대 전적, 주요 기록, 우승-강등 배당률 순위 등 세상의 모든 정보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빼곡히 담아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직후 소속팀 토트넘에 금의환향한 손흥민과 뉴캐슬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 기성용 등 코리안리거의 뒷이야기와 패스성공률, 카운터어택 득점 등 '현미경' 통계자료는 흥미진진하다. 지루한 텍스트 대신 촌철살인 웹툰으로 재해석한 가이드북은 소위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축잘알(축구를 잘 아는 사람)'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가격은 1만8500원. 온라인서점을 통해 구입하는 독자 중 선착순 960명에 한해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특별부록도 준비됐다. 맨시티, 맨유, 토트넘, 리버풀 등 4개팀 베스트11 '한정판 등신대' 1매(랜덤)를 부록으로 제공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