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와 GS수퍼마켓은 호주 대표 와이너리 중 한 곳과 손잡고 '네이쳐사운드(The Nature Sound)'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하는 네이쳐사운드는 '쉬라즈' 품종의 대표 재배지인 호주 바로사밸리의 와이너리인 '쏜클락(Thorn Clark)'과 손잡고 만든 와인이다.
자연을 테마로 한 '네이쳐사운드'는 6개월간 오크통에 숙성한 쉬라즈 와인으로, 붉은 과일, 다크초콜릿, 향신료의 향이 어우러져 후각을 자극하고, 적당한 바디감과 자두맛이 인상적인 와인이다.
GS리테일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명화와 명곡을 테마로 한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인 '넘버나인 크로이처'(이하 넘버나인) 와 '넘버투 로만체'(이하 넘버투)를 선보인 후 고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이번 쉬라즈 품종을 선보이게 됐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와인 라벨에 QR코드를 넣어 와인을 즐기면서 베토벤 명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넘버나인'과 '넘버투'는 올해 1월~9월 18일까지 GS25편의점 와인 카테고리에서 매출 기준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와인 카테고리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GS25 와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16년 22.3%, 2017년 30.2%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부터 9월 18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51.8%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GS리테일은 와인 매출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예술을 담은 와인' 콘셉트의 넘버나인(까쇼), 넘버투(까쇼) 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자연을 담은 와인' 콘셉트 상품을 고민했다.
결국 기존 까쇼와는 다른 품종에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쉬라즈 와인으로 결정했고, 쉬라즈 산지의 와이너리를 찾던 중 호주의 명품 와이너리 '쏜클락'과 손잡게 됐다.
쏜클락은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쉬라즈 산지인 '바로사밸리'에 기반을 둔 와이너리로, 12년 연속 5스타 와이너리에 선정됐다. 1870년대부터 와인 사업에 헌신하고 있던 '쏜'가문과 금광업으로 큰 돈을 벌어들인 '클락' 가문이 결합하여 자본과 양조 기술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와이너리로 알려져 있으며 쉬라즈 분야 국제와인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쉬라즈 양조 분야 최고의 와이너리다.
네이쳐사운드는 자연의 웅장함, 신비로움과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호주의 최고 자연 경관 중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 영상을 담은 QR코드를 라벨에 넣었으며 현지에서 와인을 마시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콘셉트의 와인이다.
적당한 바디감과 탄닌의 조화가 일품인 이번 네이쳐사운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임에 따라 와인으로 혼술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GS리테일은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네이쳐사운드 출시를 기념해 지난 13일과 14일 코엑스 파르나스몰 라운지에서 넘버나인, 넘버투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 MD는 "와인이 대중화 되면서 GS25와 GS수퍼마켓 등 가까운 곳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색다른 감성과 고품질, 높은 가성비를 제공할 수 있는 와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네이쳐사운드의 쉬라즈 품종은 프랑스 북 론과 호주 남부 바로사밸리가 대표 산지로, 강렬하고 화려한 향과 풍미, 가죽, 젖은 흙, 블랙베리와 스파이시한 후추와 향신료의 맛이 특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