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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손님?"…'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소꿉놀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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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설의 블랙요원 소지섭이 귀한 손님 대접(?)을 받았다고 해 눈길을 끈다.

오는 9월 27일(목)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제작 MBC, 몽작소)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다.

소지섭은 극 중 3년 전 작전실패 후 자취를 감춘 전직 NIS(국정원) 블랙요원 김본 역으로 레전드 요원의 품격과 거친 액션 활극이 안방극장에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요원의 카리스마와 다소 거리가 먼, 아기자기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보기만해도 불편해 보이는 어린이 의자에 앉은 소지섭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같은 묘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어 코믹한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두 손 모아 빨대 꽂은 요구르트 흡입까지 귀여움의 엣지를 더하며 뜻밖의 여심 어택 중이다.

이런 소지섭에게 극진한 손님 대접(?)을 한 이들은 바로 앞집 쌍둥이 남매. 소지섭은 쌍둥이들을 실망 시키지 않으려는 듯 장난감 찻잔을 들고 호로록 마시는 시늉으로 소꿉놀이 장단에 기꺼이 응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재미있는 듯 쌍둥이들의 개구진 표정 또한 시선을 강탈한다.

앞서 아파트 단지 내 과한 멋짐을 흩뿌리며 쌍둥이들과 대치(?) 중인 모습이 공개됐었기에 고독한 전직 요원과 천진난만한 쌍둥이들의 뜻밖의 케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소지섭은 이 아이들과 무슨 관계이며, 함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 뒤에 테리우스' 첫 방송에서 기막힌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 가을 또 하나의 시간순삭 드라마 탄생이 기대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는 9월 27일(목) 밤 10시 첫 방송되며 4회 연속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