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류혜영과 김재영이 드라마 '은주의 방' 남녀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올리브TV도 드라마 제작을 시작하기로 했다. 첫 번째 작품은 '은주의 방'이다. '은주의 방'은 동명의 인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원작 웹툰은 인테리어에서 연애까지 은주의 라이프 체인지 스토리를 담았는데, 생활공감형 에피소드와 소소한 셀프 인테리어 팁이 더해져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올리브TV는 첫 드라마로 이 작품의 드라마화를 결정한 것.
색다른 시도인 만큼 캐스팅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했다. 개성 강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류혜영과 김재영을 남녀주인공으로 발탁했다. 류혜영은 여주인공 심은주 역을 맡는다. 심은주는 잘 나가는 편집 디자이너 였으나 인간관계 부적응과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에 치여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며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김재영은 남주인공 서민석으로 분한다. 서민석은 심은주의 애인이자 인테리어 회사 엔트란스의 부대표다. 워커홀릭이지만 은주에 대한 애정만큼은 남다른 캐릭터다.
류혜영은 2007년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데뷔한 뒤 '응답하라 1988'에서 까칠하고 이성적인 듯 하지만 은근히 순진하고 귀여운 면모를 간직하고 있는 반전매력의 소유자 보라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재영은 2014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너를 기억해' '마스터-국수의 신' '애타는 로맨스' '블랙'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으며 최근에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무연 역을 맡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새로운 얼굴들이 보여줄 새로운 드라마와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은주의 방'은 캐스팅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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