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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스승 영입한 빗셀 고베, 기자회견에 이례적으로 선수단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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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다.

일본 J리그1 소속 빗셀 고베가 난항을 겪고 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루카스 포돌스키(독일)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보유하고도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8위(10승6무6패)까지 밀려났다. 목표로 삼았던 201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이 멀어졌다.

칼을 빼들었다. 빗셀 고베는 지난 17일 요시다 다카유키 감독을 해임하고 마누엘 리요(스페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리요 감독은 16세의 나이에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스페인 1부 리그 역사상 최연소인 29세에 살라망카 감독이 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스승이기도 하다. 둘은 멕시코 도라도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 변화의 첫 걸음에 선수들도 동행했다. 그만큼 위기감이 팽배하다는 의미.

일본 언론 데일리 스포츠는 17일 '새 감독 발표 회견에 포돌스키와 이니에스타 등 선수들이 참석했다. 회견장 맨 앞줄에서 새 감독의 말을 들었다. 선수들이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빗셀 고베는 23일 우라와레즈와 대결한다. 다만, 이날 경기는 과도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취업 비자 때문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