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가하는 남측 선발대가 16일 오후 평양에 도착해 통신시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6시 50분 경의선 출입사무소(CIQ)를 통과,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으로 향한 선발대는 오후 12시 15분 고려호텔에 도착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선발대는 단장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비롯해 권혁기 춘추관장과 보도·의전·경호·생중계 기술 관계자, 취재진 등 93명으로 꾸려졌다.
청와대는 "오후 3시 10분쯤 평양 선발대와 시험 통화에 성공했고, 팩스를 통해 상황을 원활하게 전달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수행원 숙소는 백화원초대소에, 특별수행원과 기자단 숙소는 고려호텔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 위원장은 오늘(17일) 오전 11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있는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회담 세부 일정과 의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