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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기쁨' 이호원, '자뻑+송하윤 직진' 비타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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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호원이 큰 웃음을 주며 '마성의 기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호원은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 연출 김가람 / 제작 IHQ, 골든썸)에서 재벌가 출신 연예인이자 공마성(최진혁 분)의 사촌동생인 성기준 역을 맡고 있다.

극 중 한없이 밝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인 성기준은 '마성의 기쁨'의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로는 팬이 많지 않지만 항상 자신이 톱스타라고 생각하는 '자뻑' 캐릭터인데다가 자신이 직접 돈을 대고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하지만 진심으로 좋아하는 대상인 주기쁨(송하윤 분)을 향해서는 '직진 사랑'을 보여주는 순애보적인 인물이다. 과거 신인이었던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주기쁨을 향한 남다른 마음을 갖고 있던 그는 자신이 속한 연예 기획사를 통해 주기쁨의 컴백을 돕고, 누명을 쓴 후 몰락한 주기쁨에게 과거 그가 살던 집을 되찾아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동시에 성기준은 남다른 애교의 소유자. 주기쁨을 웃게 해주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면서도 든든한 사촌 형인 공마성 앞에서는 엄살과 애교를 부리며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 간청하기도 한다.

제작사 골든썸 측은 "남자 배우가 소화하기 쉽지 않은 닭살 연기조차 유쾌하게 표현하는 남다른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며 "과연 이호원이 아니었다면 누가 성기준 역을 소화할 수 있었을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한편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송하윤 분)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마성의 기쁨' 5회는 19일(수) 오후 11시, MBN과 드라맥스에서 동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