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재 감독이 떠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86대75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 예선 5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허 감독이 사퇴하며 김상식 감독대행이 대표팀을 지휘한 첫 경기. 허 웅-허 훈 형제가 빠지고 안영준이 합류해 새롭게 짜여진 대표티이었다.
대표팀은 라건아가 혼자 30득점을 하는 등 공-수를 이끌었고 이정현과 이승현이 각각 15득점, 12득점을 하며 지원사격을 했다. 상대 슈터 다 터커에게 24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라건아의 듬직한 골밑 활약 속에 한국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대표팀은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시리아와 홈경기를 치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