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9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 SAM)이 매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 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성과,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으로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다. DJSI 월드는 60개 업종별 평가 상위 10%에게만 주어진다.
DJSI는 재무적 성과와 장기적으로 기업의 존속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비재무적 요인들을 평가한다. 올해 평가 항목은 총 24개 영역 103문항으로 기업의 경제·사회·환경 활동 전반을 살폈으며 기업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도 검토했다.
올해 평가는 전 세계 82개의 통신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KT를 포함해 총 9개 통신기업만이 월드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윤종진 KT 부사장은 "DJSI 월드 9년 연속 편입은 KT가 추구해 온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기업 가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KT는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