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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판매자 성장 위한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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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판매자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스마트스토어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결제 수수료를 없애고, 판매자가 판매 대금을 선지급 받아 자금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시작하는 게 시작이다.

네이버는 13일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술과 데이터로 스몰비즈니스의 성장을 돕겠다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을 밝혔다. 한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판매자가 직접 상품 노출, 판매, 고객관리까지 할 수 있는 등 판매자가 진짜 주인인 플랫폼" 이라며 "네이버가 가진 모든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해 판매자의 비즈니스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개인 사업자의 대출 증가율이 늘어나는 등 사업 성장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자의 안정적 자금 기반과 새로운 사업 확장 동력을 위해 성장 단계에 따른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니에버는 우선 내년부터 '스타트 제로수수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오픈 1년미만인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500만원 미만의 거래액에 대해서는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연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11월부터 이를 위한 판매자들의 신청이 시작된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사업 확장의 가능성이 높은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판매 대금의 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가칭)'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판매자들은 사업 유지율이 90%에 이르며, 추가 인력 고용과 더불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호밍' 효과가 커,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네이버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의 안정적인 자금 마련을 돕고 자금 회전율을 높여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판매자가 '퀵에스크로 프로그램(가칭)'을 이용하면, 상품 배송이 완료되고 이용자 구매 확정 등이 완료되어야 판매 대금이 정산되는 기존 프로세스와 달리, 택배 집화 완료 최대 1일 후에 판매 대금을 미리 지급받을 수 있어, 정산주기를 최대 11일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작지만 강한 개인의 다양성이 데이터와 기술을 만나 빛나고, 계속해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네이버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가 3번째로 설립한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서울, 부산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로, 총 7층 건물의 5200m2(약 1500평) 건물을 매입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설립됐다. 네이버는 푸드윈도 매출의 35%가 호남권에서 나오는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공예 등 예술적 전통이 깊은 호남권의 특색을 반영해 '파트너스퀘어 광주'가 푸드와 리빙 판매자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