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안방에 복귀한다.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공효진은 '쌈마이웨이' 임상춘 작가의 신작 KBS2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동백꽃 필 무렵'은 '쌈마이웨이'로 안정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었던 임상춘 작가의 신작으로, '백희가 돌아왔다', '너도 인간이니'를 연출했던 차영훈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공효진이 맡는 '동백'은 술집 카밀리아(동백)을 운영하는 인물. 술집의 이름인 동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드세지않고 연하고 포근한 인물이다. 또 숨죽이고 살며 고구마처럼 보이지만, 결국엔 사이다이며 센척은 하지 않지만 조곤조곤 자신을 지키며 강단 있고 원칙이 있는 인물. 고아이자 미혼모로 홀로 아들을 키우고 살며 사랑은 받아본 적 없지만,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인물로 등장한다.
'동백꽃 필 무렵'은 동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릴러에 코믹을 더한 복합장르 드라마. 동백과 얽힌 세 남자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이 등장하며 생활밀착형 로맨스이자 코믹한 치정극을 그려낼 예정이다. 당초 내년 초 편성이 유력했지만, 내년 9월로 편성을 옮겼다.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의 출연을 결정짓는다면 지난 2016년 방송됐던 SBS '질투의 화신' 이후 3년 만의 안방 컴백이다. 명불허전 '로코퀸'으로 불려온 공효진이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차영훈 PD와 임상춘 작가의 신작을 만나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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