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값진 경험을 얻고 돌아온 소속 선수단 격려행사를 가졌다.
공단은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격려행사를 진행했다. '펜싱 에이스' 구본길 등 이번 대회 메달을 획득한 8명이 참가했다. KSPO 스포츠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펜싱, 사이클, 다이빙, 여자축구, 카누 등 총 5개 종목에 1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금 4, 은 2, 동 3개 등 총 9개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로 대한민국에 힘을 보탰다.
구본길(펜싱 개인 및 단체)과 이주미(사이클 개인 및 단체)가 각각 금메달 2개를 따냈다. 김정환(펜싱 단체전)도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김영남과 우하람은 다이빙 싱크로부분(3m,1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우하람은 동메달 2개를 추가해 KSPO 선수단 중 가장 많은 메달을 거머쥐었다. 정보람과 전가을은 여자축구 동메달에 기여했다.
공단은 비인기종목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2000년 사이클팀과 마라톤팀 창단을 시작으로, 펜싱팀(2003년), 카누팀(2008년), 여자축구팀과 다이빙팀(이상 2011년), 장애인스키팀(2015년)까지 총 7개 종목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KSPO 스포츠단은 62명의 선수 등 총 7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단은 스포츠단 발전을 위해 올해 약 8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구본길과 이주미에게 각각 6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총 포상금 규모는 약 2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조재기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단 소속 선수들의 선전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더 큰 열정과 노력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