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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듀브론트를 어찌하오리까. 2.2이닝 6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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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또 조기강판됐다.

듀브론트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2⅔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뿌려 7안타(2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했다.

1회초 선두 허경민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준 듀브론트는 이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다른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잘 막았다.

2회초에도 안타 2개를 내줬으나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허경민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3회초 두산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선두 2번 정진호에게 좌전안타, 3번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가 됐고, 4번 김재환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맞았다. 0-4.

5번 오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6번 김재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더니 7번 오재일과 8번 박세혁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더 줬다. 이어진 1사 1,3루서 정수빈에게

듀브론트는 4월까지 6경기서 4패에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해 퇴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5월부터 안정감을 보였다. 5월엔 5경기서 3승에 평균자책점 2.53, 6월에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36의 쾌투를 했다. 하지만 7월부터 다시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7월 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더니 8월엔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7.07로 나빠졌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서도 3⅓이닝 동안 8안타 6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엔 3회도 넘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롯데의 시름이 더 깊어지게 됐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