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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후 무릎 통증,줄기세포 연골재생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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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회원인 직장인 김모(53, 남)씨는 최근 등산 도중 극심한 무릎 통증을 느꼈다. 단순한 염좌로 생각한 김 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 산악회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나 무릎이 퉁퉁 붓고 통증 역시 더욱 세게 나타나 결국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김 씨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중기 진단을 받았다.

이른 나이에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은 김 씨는 크게 놀랐다. 무리하게 등산을 강행해 퇴행성관절염이 조기에 나타난 것이다. 김 씨는 다행히도 아직 연골이 남아 줄기세포에 의한 연골재생술을 받을 수 있었다. 김 씨는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줄 알았는데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회복이 빠르게 이뤄져 안심했다."고 전했다.

무더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가을 등산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에 오르는 기분은 짜릿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을 등산을 무리하게 실시하다가 무릎 통증이 짜릿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부지기수를 이뤄 주의해야 한다.

무릎 관절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등산을 하면 연골 손상에 따른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가 체중 부하에 따른 무릎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연골 손상을 초래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산세가 험한 곳을 오르내리다가 불의의 낙상 사고를 당해 무릎 관절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릎 관절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등산 노하우?

등산을 할 때에는 일반 운동화보다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바닥이 딱딱해 울퉁불퉁한 산길에서도 발목과 무릎의 충격을 최소화 시켜준다. 특히 발목을 잡아주면서 2차적인 무릎의 뒤틀림과 회전손상 등을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발목 충격 완화 효과도 나타낸다. 특히 발을 자연스럽게 감싸 보행에 큰 도움을 줘 안정적인 등산이 가능하게끔 돕는다.

등산 스틱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릎 관절의 몸무게 하중 부담을 분산시켜 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양 팔의 등산 스틱이 신체를 튼튼히 지탱하여 낙상 사고 예방에도 기여한다.

등산 도중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면 즉각 중단해야 한다. 만약 하산한 이후에도 무릎 통증과 붓기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연골 손상에 따른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미 연골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층이라도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병 범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등산 등 격렬한 스포츠 활동이나 외상 등에 의해서도 연골이 닳아 없어질 수 있어서다.

◆무릎 관절 연골 손상, 조기 발견 시 재생 가능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라 하면 인공관절수술을 떠올리게 된다. 인공관절수술은 무릎 관절을 다 드러내야 하는 수술인 만큼 치료 시간이 길고 회복 기간도 오래 걸린다. 다만 증상 초기라면 간단한 시술인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란 연골 손상이 심각한 환자나 무릎 운동성에 장애가 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카티스템)을 도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즉,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켜 건강한 관절로 개선해주는 치료법이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전문의약품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치료 시 관절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한 다음 최소 절개를 통해 관절내시경으로 손상 부위에 작은 천공을 내게 된다. 이후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시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가량으로 짧다. 시술 후에는 목발 보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시술 6주 후 주치의 판단에 따라 전체 체중 부하로 보행이 가능하다. 덕분에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하는 젊은층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전 연령대 적용이 가능하고 관절염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중기 때에도 적용 가능하다."라며 "치료 시간이 짧지만 6주 가량 전문의 의 조심스러운 지도하여 재활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 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치료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최근 '2018 조선일보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병원/줄기세포 연골재생술 부문 2년 연속 대상이란 영예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