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정말 힘 센' 테팔 초고속 블렌더 울트라 블렌드, '강력 모터로 뭐든 걱정없이 갈아줘요'

by

정말 힘이 세다. 믿고 무엇이든 갈아도 되겠다.

요즘 가정주부라면 구매를 고민할 제품군 중 하나가 블렌더다. 대부분 믹서기는 있겠으나,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블렌더들은 다양한 기능과 함께 엄청난 강력 모터를 자랑한다.

이중 테팔 초고속 블렌더 울트라 블렌드는 테팔이 '믹서기' 카테고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군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실제 사용해보니 '명불허전'답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만 했다. 큰 얼음을 잔뜩 넣고 돌려봤더니 순식간에 부드럽게 갈려나왔다. 유명 팥빙수 집에서 맛볼 수 있었던 부드러운, 눈꽃같은 얼음을 너무도 쉽게 만들 수 있었다. 기존 믹서기에선 얼음의 경우, 아무리 오래 갈아도 '서걱서걱' 소리가 날 정도로 입자가 크게 갈리게 마련이었다. 그런데 테팔은 3모션의 트리플엑스 기술이 어떤 재료도 초미세입자로 완벽하게 갈아준다는 설명 그대로 큰 얼음도 '눈 깜빡'하는 사이에 아주 곱게 갈아줬다.

이 제품의 또다른 장점은 가정에서 제품의 다양한 쓰임새를 고려해 무더운 여름철 자주 만들어 먹는 주스(스무디), 샤베트, 아이스 음료, 따뜻한 수프를 위한 4가지의 자동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다는 것. 원하는 요리에 따라, 적절한 분쇄 시간과 속도를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할 ‹š는 대강 짐작으로(원래 설명서를 꼼꼼히 안보는 스타일이라) 블렌더를 돌렸는데, 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니 너무나 편리했다. 살림 초보거나 귀차니스트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했다.

특히 이 제품은 스마트한 기능만큼이나, 사용 후 관리도 아주 편리하도록 만들어서 주부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는다.

사실 대부분 주방가전은 관리가 더 문제다. 기능에 '혹'해서 샀다가 사용 후에는 씻고 정리하기 귀찮아서 창고로 직행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나중에 자리를 잔뜩 차지하고 있는 주방가전때문에 오히려 골머리를 썩는 일도 많다. 특히 살림에 서툴거나 영 취미를 못 붙이는 사람일 수록 좀 편하게 요리나 살림을 해볼까 이것저것 사봤다가 후회하는 일이 많다.

그런데 이 테팔 초고속 블렌더 울트라 블렌드는 제품 자체에 자동 세척 기능을 이용해서 이런 귀차니스트들이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무엇보다 좋은 점이 믹서 용기는 물론 날카로운 칼날까지 안전하게 세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믹서기 등을 사용하다보면 칼날을 세척할 때 다치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는데, 테팔 블렌드는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된다.

단 아쉬운 점은, 용기의 크기다. 좀 세로 길이가 되는 편이라, 많은 양을 한꺼번에 갈 때는 좋겠으나 간단히 스무디 한 잔 해먹을 때는 좀 번거로울 수 있겠다. 또 자동세척 기능이 있다 하더라도 한 두번은 손으로 구석구석 씻고 싶을 때가 있을텐데, 일반적인 싱크대 깊이에선 사이즈가 안맞아 설거지 할‹š 용기를 불편하게 이리저리 돌려야 하는 점이 있다. 소형 용기도 옵션으로 고르게 하거나, 아니면 일반 가정에서 대용량으로 무언가를 갈아 먹을 일은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용기 높이를 좀 낮추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